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라이언 타투스코(29)가 다음주 국내 무대 데뷔전을 갖는다.
지난 20일 입국해 21일 선수단에 합류한 타투스코는 오는 24일부터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3연전 기간중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 타투스코는 이날 김응용 감독 등 코칭스태프와 인사를 나눈 뒤 앨버스와 캐치볼을 하며 몸을 풀었다.
타투스코는 "매 경기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등번호 61번을 받은 타투스코는 한국 무대에 서게 된 것에 대해 "매우 흥분된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그는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동료들을 만나 기분이 좋다. 빨리 마운드에 오르고 싶다. 한화가 나를 필요로 했다. 선수는 자신을 원하는 팀이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 결코 한국 야구의 수준이 낮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 야구에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어 타투스코는 한국 야구에 대해 "삼성 소속의 J.D. 마틴을 통해 한국 야구를 들었다. 마틴과 친하다. 자주 연락을 하는 사이"라고 밝힌 뒤 "지금 한국 리그가 전체적으로 타고투저라는 것도 안다. 마틴이 한국 리그에 대해 '수준이 높다. 한국에서 스스로 발전하고 있다'며 좋은 이야기를 해줬다. 나 역시 한국에서 도전해 보고 싶다. 나를 한 단계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에 대해 "나는 공격적인 투구를 하는 투수다. 직구로 승부하는 스타일이다. 맞을 때 맞더라도 자신있게 던지겠다. 아직 한국야구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포수들에게 정보를 얻으며 배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리모델링한 대전구장에 대해서는 "경기장이 아름답다. 한화 타자들이 타격 훈련하는 것을 보니 잘 치는 것 같다. 내가 퀄리티스타트만 하면 잘 될 것 같다"며 웃었다.
전날 입국해 대전에 도착한 타투스코는 아내 매긴과 함께 야구장 인근 식당에서 갈비를 먹었다고 한다. 타투스코는 "한국식 바비큐를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며 "임신한 아내와 같이 왔다. 아내가 한국행을 지지해줬다. 잘하는 일만 남았다. 수치적인 목표는 생각하지 않겠다. 아직 리그의 장단점을 잘 모르는 만큼 매경기 상대 투수보다 더 잘 던지고 싶다. 퀄리티스타트를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정민철 투수 코치는 "아직 피로가 남아있어서 오늘 불펜 피칭을 하는 건 무리다. 컨디션을 확인한 뒤 다음 주 선발 로테이션 합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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