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김병현이 시즌 첫 승을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김병현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4개의 안타를 내주고 2실점하는 호투를 펼쳤다. 이날 경기는 KIA가 4-2로 앞선 6회초 직전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돼 김병현은 생애 첫 완투승을 올렸다. KIA는 4대2로 이겼다.
김병현이 5이닝 이상을 던진 것은 넥센 히어로즈 소속이던 지난 2013년 6월 3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6⅓이닝 3피안타 무실점) 이후 356일 만이다. 지난 4월 10일 트레이드를 통해 고향팀 KIA로 이적한 김병현은 지난 10일 한화전에 선발로 등판해 2⅔이닝 5안타 7실점으로 무너졌지만, 15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는 4이닝 6안타 3실점의 무난한 투구를 하며 안정감을 보였다. KIA 이적후 이날 3번째 선발등판에서 마침내 선발승을 따내며 선동열 감독을 기쁘게 했다.
1회말 1사후 오재원에게 첫 안타를 맞은 김병현은 김현수 타석에서 오재원의 도루 시도를 저지하고, 김현수를 땅볼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2회를 공 10개로 삼자범퇴 처리한 김병현은 3-0으로 앞선 3회 이원석 김재호 정수빈에게 3타자 연속 안타를 맞아 첫 실점을 했지만, 민병헌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오재원과 김현수를 각각 2루수 땅볼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2개로 최소화했다.
김병현은 5회말 2사 후 민병헌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고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때 포수 이성우의 송구 실책이 나와 2사 3루 위기에 몰렸지만 오재원에게 124㎞짜리 체인지업을 던져 우익수플라이로 처리하며 5이닝을 소화했다.
김병현의 호투를 앞세운 KIA는 3연승을 달렸고, 두산은 4연패에 빠졌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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