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 심판도 짐싸라!"
보스니아 최고의 공격수 에딘 제코(28·맨시티)가 첫 월드컵 무대에서 오심에 눈물을 쏟았다.
22일 오전 7시( 한국시각)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펼쳐진 나이지리아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이하 보스니아)의 브라질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보스니아가 나이지리아에 0대1로 패했다. 16강행이 좌절됐다.
유고 연방 분리 이후 첫 월드컵 본선에 이름을 올린 보스니아에게도, 제코에게도 받아들이기 힘든, 억울한 패배였다. 전반 21분 미시모비치의 킬패스를 이어받은 제코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았다.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문제는 그 직후에 일어났다. 부심이 뒤늦게 깃발을 들고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부심의 결정에 주심이 노골 판정을 내렸다. 그러나 리플레이 결과 제코는 오프사이드 위치가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시모비치의 발에서 공이 떠나는 순간 제코가 나이지리아 수비 뒤에 선 모습이 느린 화면에 정확히 잡혔다.
오심은 경기를 지배했다. 보스니아는 8분뒤 피터 오뎀윙기에게 골을 내주며 0대1로 패했다. 2연패로 16강 탈락을 확정한 후 제코는 뉴질랜드 주심 피터 오리어리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오늘 우리는 이 경기에 승리했었어야 한다. 주심은 이 경기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우리는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 정말 슬프다. 주심 역시 집으로 가야 한다. 그는 결과를 바꿔놓았고, 경기를 바꿔놓았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진 이유"라고 말했다. "우리 주장 에미르를 향한 명백한 파울이 있었다. 내가 골을 넣기 직전 내 위치는 명백히 오프사이드가 아니었다. 끝까지 싸웠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스포츠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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