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4회 첫 위기를 맞았지만 침착하게 잘 넘겼다.
LA 다저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했다. 시즌 9승 도전이다.
류현진은 3회까지 9타자를 상대로 퍼펙트를 기록할만큼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다. 투구수가 34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4회 첫 위기를 맞았다. 선두 크리스 데놀피아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중전안타가 문제가 아니었다. 자칫했으면 강한 타구가 류현진의 얼굴을 강타할 뻔 했다. 그나마 순발력이 좋은 류현진이라 다행히 공을 피할 수 있었다.
아찔한 순간 때문이었는지, 류현진이 조금 흔들렸다. 2번 에베스 카브레라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한 뒤, 3번 카를로스 쿠엔틴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강타자 쿠엔틴을 상대로 유인구 위주의 피칭을 하다 볼넷을 주고 말았다.
류현진을 살린건 유격수 헨리 라미레즈였다. 4번 토미 메디카의 타구가 유격수 깊은 방향으로 굴러갔는데, 공을 잡은 라미레즈가 3루로 곧바로 공을 뿌려 2루 주자를 잡아내는 멋진 수비를 보여줬다. 이 수비 하나로 안정을 찾은 류현진은 5번 르네 리베라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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