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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 선수가 호프스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 2004년 선발전 3위를 기록한 '신데렐라' 양하은(당시 군포 화산초, 현 대한항공) 이후 무려 10년만이다. 호프스 대표를 선발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두번째로 최연소 4학년 국가대표가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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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신동' 신유빈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다섯살 때인 2009년 예능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해 놀라운 재능을 선보였던 신유빈은 초등학교 3학년이던 지난해 문체부장관기 전국종별학생탁구에서 고학년 언니들을 줄줄이 꺾고 전국대회 최초, 최연소 우승을 이뤘다. 지난해 12월엔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에서 대학생 언니를 꺾으며 또한번 스타덤에 올랐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국가대표 출신 윤지혜 군포 화산고 코치가 신유빈의 스승이자 멘토이자 롤모델이다. 신유빈은 지난해 말 출범한 대한탁구협회 드림팀의 훈련 프로그램과 중국 전지훈련 등을 통해 올해도 폭풍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동그란 눈망울, 깜찍한 표정, 1m40의 꼬마가 혼신의 힘을 다해 날리는 포어드라이브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매섭다. 파워나 신장에서 부족할 뿐 기술적인 면에서는 이미 중학생 레벨을 넘었다는 것이 탁구인들의 공통된 평가다. 지난해에도 경기도 대회 4관왕에 오르며 수원에서 열린 동아시아호프스 대회 최연소 출전을 열망했지만, 고학년 출전 원칙에 묶여 꿈을 이루지 못했다. 4학년이 된 올해, 선발전에서 실력으로 당당하게 기회를 잡았다. 동아시아호프스 대회에서 한중일 꿈나무들과 진검승부를 펼친다. 세대교체의 과도기, 침체된 한국 탁구에 재능과 스타성을 겸비한 '신동' 신유빈이 '호프'로 떠올랐다.
전영지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