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를 어떻게 쳤는지 기억도 안 난다. 내가 해야 한다는 절실함과 책임감이 생겼다."
롯데는 25일 대전 한화전에서 9대3으로 승리했다. 0-2로 끌려가다 4회 신본기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정 훈이 3타점 싹쓸이 3루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정 훈의 시즌 4번째 결승타였다.
롯데는 8회 2점, 9회 3점을 추가했다. 정 훈과 황재균이 3타점씩, 신본기가 2타점을 올렸다.
롯데는 31승30패1무로 4위를 유지했다.
정 훈은 이날 2루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6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유격수 문규현의 공백을 메운 신본기와의 키스톤 콤비도 나쁘지 않았다. 둘은 지난해 유격수와 2루수로 한 시즌을 치렀다.
정 훈은 "최근 타격감이 안 좋아 주눅이 많이 들었다. 감독님이 덕아웃에서 농담을 해서 마음이 편해졌다. 멘탈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상대 투수가 요즘 몸쪽 승부를 많이 걸어온다. 또 체력적으로 힘든데 오늘은 멘탈로 이겨냈다. 신본기와의 수비 호흡은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말했다.
대전=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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