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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텔리, 패배 직후 단독 행동…부폰-데 로시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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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폰은 36세의 고령에도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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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대표팀의 정신적 지주 지안루이지 부폰(36)이 단단히 화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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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는 25일(한국 시각) 브라질 나타우의 이스타지우 다스 두나스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D조 3경기 우루과이 전에서 후반 36분 디에고 고딘에 결승골을 허용, 0-1로 패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탈리아 언론 가제타 델라 스포르트는 이탈리아 대표팀 선수들은 패배 직후에도 라커룸에 남아있었다고 보도했다. 대표팀 은퇴 의사를 밝힌 안드레아 피를로(35)의 마지막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였다. 공교롭게도 피를로는 도핑테스트 대상으로 뽑혔고, 부폰과 다니엘레 데 로시(31)를 비롯한 선수들은 라커룸에서 피를로가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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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22)는 혼자 라커룸을 떠나 버스로 향했다. 이에 부폰과 데 로시를 비롯한 베테랑들이 분노한 것. 부폰은 "이탈리아도 세대교체 이야기가 나온다. 하지만 문제가 있을 때 항상 앞에 서는 것은 나나 피를로, 데 로시, 조르지오 키엘리니(30), 안드레아 바르찰리(33) 같은 베테랑들이다. 이들은 더 존경받아야한다"라며 팀의 젊은 선수들에 대해 불만을 토해냈다. 데 로시도 "부폰의 말에 완전히 동의한다. 젊은 선수들은 부폰의 말을 좀더 귀담야들어야할 것"이라면서 "유명한 선수는 필요없다. '진짜 남자들'로 대표팀을 구성해야한다. 똑바로 정신차리고 뛸 선수 외에는 필요없다"라고 거들었다. 발로텔리는 따로 연락을 받은 듯, 1시간 가량이 지난 뒤 다시 라커룸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폰은 이날 경기에서 여러 차례 선방을 보여주며 이번 월드컵 들어 처음으로 패배한 팀에서 나온 MOM(Man Of the Match)이 됐다. 부폰은 "이탈리아가 이렇게 떨어질 팀은 아닌데 유감스럽다"라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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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월드컵 탈락 후폭풍은 크다. 이미 대표팀 은퇴가 확정된 피를로 외에도 체사레 프란델리 감독, 잔카를로 아베테 이탈리아 축구협회 회장이 모두 사임을 발표한 상태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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