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새로운 스타가 등장했다. 무명 생활을 청산하고 최근 대회에서 2연승을 달린 김우현(23)이다.
김우현은 26일부터 나흘간 전북 군산시 군산골프장 리드-레이크코스(파72·7208야드)에서 열리는 군산CC오픈(총상금 3억원)에 출전한다. 지난 1일 해피니스 송학건설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김우현은 15일 끝난 보성CC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2연승을 달성했다.
만약 군산CC오픈 우승 트로피마저 손에 넣게 되면 14년 전인 2000년에 '독사' 최광수(54)가 기록한 KPGA 코리안투어 3개 대회 연속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최광수는 그해 6월 7일 현대모터 마스터스를 시작으로 포카리스웨트오픈, 부경오픈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한 시즌 3승 기록도 7년 만에 도전한다. 이 기록은 강경남(31)과 김경태(28)가 지난 2007년에 세운 바 있다.
2013년 KPGA 장타상 수상자 김태훈(29)과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 연속 KPGA 장타상을 수상한 김대현(26)이 펼칠 신구 장타대결도 관심이다. 2012년 상금왕 김비오(24)와 작년 대상 수상자 류현우(33)의 부활샷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김비오는 올 시즌 출전한 5개 대회 중 4개 대회에서 컷 통과에 실패했다. 한·일 양국 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류현우도 국내는 말할 것도 없고 일본프로골프(JGTO)투어에서도 상금 순위 57위에 그치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여기에 올 시즌 JGTO투어 상금 순위 1위에 올라 있는 장동규(26)도 출전해 국내 대회 첫 승에 도전한다. 장동규는 지난 1일 막을 내린 JGTO투어 미즈노오픈에서 한·일 양대투어 통틀어 감격스런 생애 첫 승을 거두었다. 그 우승으로 장동규는 상금 순위 1위 등극은 물론 브리티시오픈 출전권까지 보너스로 챙겨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무대를 밟게 됐다. 장동규는 올 시즌 국내 대회에서도 성적이 좋다. GS칼텍스 매경오픈과 SK텔레콤오픈 등 두 차례 대회에 출전해 각각 공동 5위와 공동 9위에 입상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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