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포항구장에서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12승4패의 호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9월17일 두산전부터는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삼성에게 포항은 약속의 땅이나 마찬가지.
그런 삼성의 승리 기운이 가득한 곳에서 최하위 한화가 선두 삼성을 잡았다. 한화는 27일 포항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경기서 6대4의 승리를 거뒀다. 이태양과 김태균이 한화의 승리를 합작했다.
이태양은 9회말 첫타자인 최형우에게 불의의 한방을 맞고 물러났지만 8이닝 동안 5안타 6탈삼진 3실점의 호투로 삼성전 첫 승을 신고했다. 시즌 3승째.
이태양이 삼성의 무시무시한 타선을 잘 막아내는 동안 한화 타선도 필요한 점수를뽑았다. 1회초 김태균의 좌전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한화는 3회말 2점을 내줘 1-2로 역전당했지만 4회초 대거 4점을 뽑으며 분위기를 다시 한화로 돌렸다. 1사후 5번 피에의 볼넷에 이어 3타자 연속 안타가 나오며 2점을 뽑았고 이어진 1사 2,3루에서 9번 정범모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또 1번 이용규가 유격수 내야안타를 쳐 또 1점을 추가. 5회초엔 김태균이 좌월 솔로포를 날리며 승리를 확신케했다.
삼성은 9회말 최형우가 솔로포를 치고 이어 이승엽도 구원투수 안영명으로부터 솔로포를 날려 2점차로 추격했지만 이후 한화의 박정진 공략에 실패했다.
포항=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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