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임 훈이 위기에 빠질뻔한 팀을 구해냈다.
임 훈은 2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서 4-4 동점이던 9회말 1사 2루서 대타로 나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팀의 5대4 역전승을 이끌었다.
임 훈은 LG 바뀐 투수 이동현을 상대로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142㎞짜리 직구를 공략해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2루주자 김성현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시즌 1호, 통산 63호 대타 끝내기 안타.
이날 임 훈은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지난 25일 광주 KIA전서 양현종의 공에 오른쪽 팔에 사구를 맞아 통증이 약간 남아있는 상태였다. 그러나 최근 3번타자로 나서는 등 타격감 자체는 좋은 상황이라 대타로 나설 수 있었다. 결국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결승타를 날리며 기대에 부응했다.
경기후 임 훈은 "최근 3번타자로 나갔었는데 찬스에서 안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오늘은 꼭 끝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요즘 팀 상황이 안 좋은데 타석에 들어설 때 형들이 나에게 끝내라고 말해준 것이 좋은 자극제가 된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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