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우씨(20, 대학생)는 학창시절 선생님에게 '졸려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 처진 눈꺼풀 때문이었다. 이를 교정하기 위해 지난해 쌍꺼풀 수술을 받았지만 졸려 보이긴 마찬가지였다. 다시 성형외과를 찾은 이씨는 눈매교정술을 제안 받았다.
처진 눈매는 답답한 인상을 풍긴다. 눈을 다 떴음에도 눈꺼풀이 눈동자를 가리고 있는 안검하수는 흔히 '졸린 눈'이라고 불린다. 이는 쌍꺼풀 수술만으로 교정할 수 없다. 이러한 가운데 안검하수가 있는 작은 눈을 획기적으로 크게 만들 수 있는 눈매교정술(안검하수 교정술)이 주목 받고 있다.
안검하수란 여러 가지 원인으로 눈꺼풀이 눈동자를 가리는 현상을 말한다. 졸려 보인다는 말을 많이 듣는 경우, 정면을 본 상태에서 검은자를 눈꺼풀이 가린 경우, 이마에 손을 얹고 45도 위를 바라볼 때 이마 근육이 움직이는 경우 등은 안검하수를 의심해 봐야 한다.
박재연 연세J성형외과 원장은 "안검하수는 답답한 인상을 줄 뿐만 아니라 눈을 크게 뜰 때 이마를 움직이기 때문에 미간이나 이마에 주름이 잡힐 수 있다"며 "안검하수가 있는 사람이 눈매교정 없이 쌍꺼풀 수술을 받으면 졸린 눈에 쌍꺼풀 라인이 그대로 드러나 쌍꺼풀이 풀린 듯한 눈이 된다"고 전했다.
때문에 안검하수가 있는 사람은 쌍꺼풀 수술을 할 때 눈매교정을 함께 받아야 또렷하고 큰 눈을완성할 수 있다. 안검하수 교정술은 위 눈꺼풀 올림근의 일부를 잘라 낸 근육의 길이만큼 위 눈꺼풀을 위로 올라가도록 하는 시술이다. 위 눈꺼풀 올림근의 기능이 어느 정도 남아있을 때 시술할 수 있다.
박재연 연세제이성형외과 원장은 "안검하수는 시력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짝눈인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짝눈의 원인을 파악하고 수술계획을 짜야 한다"며 "수술시에는 전체적인 얼굴형과 코, 눈 주위의 피부와 모양을 파악한 후 눈 모양을 디자인한다"고 설명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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