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천적 NC 다이노스를 꺾고 시즌 첫 5연승을 기록하는 기쁨을 누렸다.
LG는 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전에서 선발 류제국의 7이닝 10탈삼진 3실점(2자책점)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6대3으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시즌 첫 5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또,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상대전적 2승7패로 절대적 열세던 NC를 상대로 연승을 이어갔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었다.
선발 싸움에서 LG가 NC를 압도한 경기였다. LG 류제국은 최고구속 146km의 직구와 주무기인 커브, 체인지업을 앞세워 NC 타선을 압도했다. 지난 4월 13일 NC를 상대로 11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우더니, 이날 경기에서도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4승(4패)째. 4회 체인지업 실투가 들어가 나성범에게 투런포를 허용한 장면이 옥에티였지만, 6회 무사 1, 2루 위기서 테임즈, 이호준 중심타자들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는 등 1실점으로 막는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는 등 전체적으로 좋은 피칭을 했다.
반면, NC는 선발 이성민이 초반부터 흔들리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지난달 26일 LG전에서 패전을 기록했지만,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던 이성민은 이날 연승을 달리던 LG를 만나 어려운 경기를 했다. 4이닝 7피안타 5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2회 포수 김태군의 송구 실책으로 실점을 하는 과정이 이성민에 뼈아팠다. 단순 1실점 뿐 아니라 위기가 이어지며 손주인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초반 끌려가는 경기를 해야했다. 김태군은 4회 한 번 더 폭투를 막아내지 못하며 이태원으로 교체되고 말았다.
5-3 LG의 리드. 경기 후반 불펜 싸움이 벌어졌다. 하지만 LG가 9회초 쐐기점을 올리며 경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손주인과 박용택의 안타로 무사 2, 3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상대투수의 폭투로 1점을 보탰다. LG 입장에서는 주중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에서 모두 등판한 마무리 봉중근에게 휴식을 부여한 하루였기에, 9회 올린 1점의 추가점이 매우 소중했다.
LG는 8회부터 최근 구위가 좋은 신재웅과 정찬헌을 투입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NC는 9회초 무사 1, 3루의 천금같은 찬스를 얻었지만 베테랑 이종욱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허무하게 아웃되며 찬스를 이어나가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창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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