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히트 노런을 당할 때의 무기력한 팀이 아니었다. NC 다이노스 찰리는 2경기 연속 호투했지만, 상대팀이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LG 트윈스의 끈끈함이 찰리를 눈물 흘리게 했다.
LG는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 6연승 신바람을 달렸다. 시즌 첫 6연승. 지금의 기세만 이어나간다면 4강 경쟁은 꿈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다.
이날 경기는 노히트 노런 리턴 매치로 관심을 모았다. NC 선발 찰리는 지난달 24일 잠실 LG전에서 프로야구 역대 10번째 노히트 노런 대기록을 달성했다. 사실, 찰리가 잘던진 것이 대기록의 가장 큰 원동력이었겠지만 LG 선수단이 당시 굉장히 무기력했던 영향도 있었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이 "선수들에게서 전혀 의지가 느껴지지 않았다"고 공개적으로 말했을 정도로 끈끈함이 없는 경기를 했다.
그리고 12일 만에 찰리와 LG가 다시 맞붙었다. 하지만 12일 사이에 LG가 달라져 있었다. 연승을 기록하며 선수단 분위기가 좋아졌고, 그 과정에서 공-수 모두 안정된 전력을 과시했다.
일단, 이날 선발이 5선발 임정우였다. 승리 없이 5패 만을 기록하던 투수. 이날도 불안했지만, 팀의 연승을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충분히 느껴졌다. 위기 상황서 초인같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 요건을 챙겼다.
타선도 마찬가지였다. LG가 이겨 빛이 바랐지만, 찰리는 이날 경기에서도 호투했다. 6⅔이닝 2실점.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반대로 LG는 찬스에서 집중력을 과시하며 소중한 2점을 뽑았다. 도망갈 수 있는 찬스에서 점수차를 벌리지 못한 부분은 아쉬웠지만, 부담이 많았을 경기에서 어떻게든 승리를 이끌어냈다는 자체가 중요했다.
덕아웃의 선택도 나쁘지 않았다. 1~2점차 승부를 직감한 듯, 임정우의 투구수가 78개에 그쳤지만 6회 바로 교체를 했다. 필승조들을 조기 투입해 걸어잠그기에 나선 것이다. 작전은 대성공. 유원상-윤지웅-이동현-봉중근으로 이어진 계투진이 무실점 경기를 합작해냈다.
아직은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 하지만 점점 더 팀이 단단해지고 있다. 노히트 노런 투수 찰리가 12일 만에 다시 만난 LG는 분명히 달라져 있었다.
창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고소영, '결혼 전 출산 루머' 치욕 견디며 고소…"내 아이들에 당당하고 싶었다" -
‘앵크리 앵커’ 김명준, 성추행 논란 하차 2달 만 퇴사 “18년 몸 담은 MBN 떠나” -
'남편 구속' 양정원, 오늘(29일) 경찰조사…필라테스 가맹 사기 의혹 전면부인 -
황보라, 1세 아들 '통제 불가' 심각...결국 아동상담 결심 "도와주세요" (보라이어티) -
"진짜 결혼하는 줄" 아이유♥변우석, 청첩장 깜짝 공개...'손잡고 키스' 부부 포스('대군부인') -
김정태, 간암 재발 우려에 눈물 "4개월에 한 번씩 검진..아슬아슬" -
먼데이키즈 故 김민수, 오토바이 사고로 떠난 '23세 비극'...오늘 18주기 '먹먹' -
'5월 결혼' 박은영, 손종원 깜짝 브라이덜 샤워에 감동 "진짜 무해한 사람"
- 1."엿 먹어라" 이정후 향한 욕설! "돼지 같은 놈" 비하 발언까지…빌런 자처 'LAD 포수' 세계를 적으로 돌리려나
- 2."본인 스윙 못하고 공 갖다대기에 급급"…'22억 거포'가 타율 0.110→2군행 오히려 늦은 편 아닌가
- 3.[속보]28G 19패 PHI, 결국 칼 뺐다…톰슨 경질, 류현진 은사 감독 대행 임명
- 4.솔직히, 일본에서 신선한 충격 받았습니다…韓 J리그 4개월차의 고백, "日은 유럽식 빠른 템포, 韓 다수팀은 빌드업 플레이"
- 5.김민재-이강인 둘다 벤치 시작, 전반만 5골 난타전! PSG, 뮌헨에 3-2 리드..미친 골결정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