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십년후의 코믹극 '소문'(연출 송용일, 극본 고동희)이 3일 대학로 스타시티 SM홀에서 개막했다.
연극 '소문'은 '발없는 말이 천리 간다'라는 속담처럼 진실 여부와 상관없이 이리저리 번지게 되는 '소문'을 소재로 현대인들의 세태를 희화적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재미를 위해 아무렇지 않게 SNS, 메신저, 인터넷 등 각종 미디어를 통해 퍼져나가며 때론 누군가의 삶을 빼앗아버리기까지 하는 '소문'을 소재로 우리 시대의 현실을 날카롭게 꼬집는다.
'소문'은 지난 2009년 '나비, 날아가다'라는 제목으로 인천연극제에 참가해 최우수작품상, 연출상, 희곡상, 여자 최우수연기상, 남녀 신인 연기자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2012년 일본 삿포로연극제와 2013년 중국연변예술대학에 초청돼 전석매진을 이뤄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작품성과 흥행성을 두루 인정받은 작품이다.
과연 진실은 무엇이며 어떻게 소문이 확대되는지를 코믹적으로 담아 유쾌하게 풀어낸 이번 작품에는 배우 정의갑(KBS 슈퍼탤런트 1기), 신혜정(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 권혜영, 박주연, 공민규, 황태호, 박설희, 황미선, 최부건, 허초혜, 정휘태 등이 출연한다.
잘못된 오해가 만들어내는 그릇된 소문을 풍자적이고 해학적으로 그리며 선이 굵고 개성 강한 배우들이 참여하는 이번 작품은 대학로에서도 새로운 '소문'을 만들어내고 있다. 8월 3일까지. (032)514-2050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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