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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어패럴이 수입한 아동용 원피스에선 납 성분이 기준치의 40.8배가 나왔고,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무려 226.3배가 검출됐다.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 첨가제로 화장품·장난감·세제 등 각종 PVC 제품에 광범위하게 사용됐다. 그러나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키는 환경호르몬 추정물질로 현재는 사용이 금지된 물질이다. 제너아이가 생산한 유아용 자전거 '트리플B'에선 안장에서 기준치의 157배가 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도도에서 수입한 유아용 2인승 자전거 '카리노'에선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8배 이상 나왔다. 또 전도시험에서도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모아부가 수입한 'URBO 유모차'에선 버클 안쪽 고무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무려 202.4가 초과돼 검출됐다. 품질표시도 미비했다. 모두 국내 중소기업에서 제조 또는 수입한 제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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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 제품에 발암물질과 유해물질이 검출된 것 자체가 아이를 둔 소비자들에겐 충격이지만, 무엇보다 고가의 해외 명품 브랜드 랄프로렌의 제품이 포함된 것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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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콜 명령을 받은 기업들은 유통매장에서 해당 제품을 수거하고, 소비자에게 판매된 제품에 대해서는 다른 제품으로 교환 또는 수리 등을 해주어야 한다. 또 국가기술표준원이 리콜 제품들에 대한 정보를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에 공개하고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 제품 바코드를 등록해 전국 대형 유통매장 등에서 해당 제품의 판매를 즉시 차단시킨다. 이런 조치에 따라 랄프로렌과 동시에 리콜 조치를 받은 한 가구업체는 산업부 발표 즉시 홈페이지를 통해 소비자에게 사과문과 함께 리콜 방법을 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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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과거 국내 대기업을 통해 제품을 판매했던 랄프로렌은 지난 2011년 랄프로렌코리아를 설립해 직접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랄프로렌은 한국 시장에서 고가 전략을 고수하며 비싼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