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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는 브라질월드컵 현장에서 해설위원, 칼럼니스트로 다재다능한 재능을 선보였다. 세계 주요리그를 몸으로 부딪치며 경험한 현역 선수답게 박학다식한 축구지식을 팬들에게 생생하게 전했다. 칼럼을 통해 월드컵에 나선 절친 후배들을 향해 따뜻한 조언과 냉철한 정보를 전달했다. 러시아, 알제리전을 앞두고 여느 전문가 못지않은 예리한 분석과 예측은 화제가 됐다. 조별리그 독일 경기 해설 때는 독일 태생답게 유창한 원어민 발음을 선보였다. 그라운드 밖에서 최고의 스타로 활약했던 차두리가 K-리그 클래식 재개와 함께 본업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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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감독은 약속대로 후반 22분 체력과 스피드를 겸비한 차두리를 오른쪽 측면에 투입하며 공수에서의 반전을 노렸다. 이날 측면 공격수로 나서 선제골을 쏘아올린 '광양루니' 이종호와 정면승부했다. 이종호 전현철 심동운 등 발빠른 전남 공격진을 막는 임무를 수행하는 한편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날 광양전용구장엔 9012명의 팬들이 운집했다. '스타플레이어' 차두리의 등장에 누구보다 신이 난 건, 관중석 맨 앞줄을 가득 메운 광양의 꼬마 팬들이었다. TV로만 보던 차두리의 이름을 일제히 연호하고, 차두리가 출연했던 CF송을 부르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원정팀 서울의 '전국구 스타' 차두리는 광양 팬들에게도 큰 선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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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전영지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