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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릴호지치 감독과 알제리의 결별은 대회 전부터 암시됐던 부분이다. 하릴호지치 감독은 대회 전 알제리축구협회와 재계약 문제를 두고 마찰을 빚었다. 알제리 언론들은 하릴호지치 감독이 알제리의 요청을 거부하고 터키 슈페르리가 진출을 위해 계약을 맺었다면서 '배신자' 낙인을 찍었다. 대회 기간 중에도 하릴호지치 감독의 지도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비난을 퍼부었다. 하릴호지치 감독은 "알제리 언론이 거짓말로 대표팀과 나를 음해하고 있다"고 주장할 정도로 감정의 골이 깊게 패였다. 한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승리한 뒤 알제리 언론이 공식 사과를 하면서 논란은 수그러드는 듯 했다. 그러나 하릴호지치 감독이 독일과의 16강전에서 연장접전 끝에 패한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결별설은 다시 탄력을 받았다. 알제리축구협회 뿐만 아니라 대통령까지 나서 하릴호지치 감독 붙잡기에 나섰지만, 결국 마음을 돌려놓진 못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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