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제구가 관중석으로 들어갔는데 한 베이스밖에 진루를 못한다?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린 7일 창원 마산구장. NC가 4-1로 앞서던 3회초 희귀한 장면이 나왔다. 1사 후 LG 오지환이 안타로 출루했다. 투수 이재학은 1루에 견제를 했는데, 오지환이 2루 도루를 시도하고 있었다. 당황한 이재학이 던진 공이 1루쪽 익사이팅존으로 날아갔다. 오지환은 자동으로 두 베이스 진루를 하는줄 알고 3루까지 갔다. 하지만 2루심 이기중 심판은 2루 복귀를 지시했다.
보통 타구나, 투구, 송구가 구장 밖으로 나가면 2개의 베이스 진루권이 허용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래서 오지환이 왜 3루가 아닌 2루까지밖에 진루하지 못했는지 궁금증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야구규칙을 찾아보면 이 판정은 정확했다. 야구규칙 7.05 안전진루권에 대한 h항은 안전진루 상황에서 1개 베이스 진루가 주어지는 경우가 설명돼있다. h항은 타자에 대한 투구 또는 투수판에서 주자를 아웃시키려고 던진 투수의 송구가 관중석이나 덕아웃으로 들어갔을 경우 또는 펜스나 백스톱을 넘어가거나 빠져나갔을 경우 볼 데드가 되며 1개 베이스가 주어진다고 명시돼있다. 만약, 투구나 송구가 포수 또는 야수를 통과한 다음, 경기장 안에 있을 때 이 선수들의 발에 차이거나 방향이 바뀌어 볼 데드가 되는 상황이면 2개 베이스 진루가 허락된다. 이재학의 경우 이재학이 투수판을 딛고 베이스로 던진 공이 곧바로 나갔기 때문에 야구규칙상 1개 베이스 진루 만이 허용된다.
또, 볼넷이 되는 투구나 스트라이크 아웃을 잡는 투구가 포수 또는 심판의 마스크나 용구에 끼어 정지되면 1개 베이스를 진루하는 조항이 있다.
창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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