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류현진(LA 다저스)은 원정에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다.
시즌 첫 경기였던 지난 3월 24일(이하 한국시각) 호주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서 5이닝 무실점으로 출발한 류현진은 3월 30일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서 7이닝 무실점했다. 4월 12일 애리조나와의 원정에서 또 7이닝 무실점을 한 류현진은 18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도 7이닝 무실점으로 원정 경기 무실점 기록을 계속 이었다.
부상자명단에 올랐다가 다시 나선 5월 22일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서 5회까지 5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자신의 원정경기 무실점 기록을 31이닝까지 늘렸다가 6회에 애릭 켐벨에게 투런홈런을 맞고 무실점 기록을 마쳤다. 이후에도 원정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던 류현진이다.
홈 8경기서 3승3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던 류현진은 원정 8경기서는 6승1패, 평균자책점 1.62로 원정에서 엄청나게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래서 9일 디트로이트전에 승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특히 류현진이 좋은 성적을 내는 5일 휴식후 등판이었던데다 1회초 다저스 타선이 5점을 뽑아줘 쉽게 10승을 따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류현진은 이전의 원정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던 그가 아니었다. 1회말 제구가 잘 안되는 모습을 보이며 27개의 공을 던졌던 류현진은 2회말 무려 8안타를 맞고 5점을 내줘 5-5 동점을 허용했다. 3회말에도 안타 2개에 볼넷 1개로 2점을 더 주며 결국 패전 위기에 몰린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2⅓이닝 동안 10안타 7실점.
이전 원정 최다 실점인 지난 6월12일 신시내티전의 6이닝 6안타 4실점을 훌쩍 뛰어넘는 나쁜 기록. 지난 4월 5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서 2이닝 8실점한 이후 올시즌 두번째 최악의 피칭으로 기록되는 경기였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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