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이사간담회를 열고 비디오 판독을 후반기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그런데 이미 비디오판독을 시행하고 있는 메이저리그와는 다른 방법이다. 메이저리그는 독자적인 시스템을 갖췄다. 구장마다 중계용 카메라 외에 12대의 카메라를 따로 더 설치해 사각지대를 없앴다. 그리고 이를 판단할 운영본부를 뉴욕에 뒀다. 각 팀 감독이 비디오판독을 요청하면 뉴욕에 있는 운영본부에서 제대로 된 판정인지 오심인지를 가려준다. 메이저리그는 이를 위해 2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했다.
한국도 잦은 오심으로 비디오 판독에 대한 요구가 많아지면서 여러가지 방법에 대해 조사를 했다. 가장 좋은 것은 메이저리그와 같은 독자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은 그런 시설을 갖출 자금이 없다. 카메라를 사야하고 이를 사용할 인원 역시 필요하다. 시설비와 인건비가 결코 적지 않다. 한번도 하지 않을 수도 있는 비디오 판독을 위해 엄청난 자금을 쏟아 붓는 것은 현재 한국 야구 실정에선 맞지 않다.
두번째는 방송사의 중계 화면을 받아서 이를 이용하는 것이다. 원하는 화면을 보려면 각 카메라의 중계 화면을 모두 받아서 따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그렇게 되면 지연 방송을 하거나 경기 후반에 중계가 끊겨도 카메라가 찍고 있는 화면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중계 카메라가 찍기만 하면 언제든 비디오 판독이 가능하다. 하지만 여기에도 구장마다 10억원이 넘는 액수를 투자해야 한다. 1년에 10경기도 채 하지 않는 울산이나 포항, 군산, 청주 등에도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이것 역시 효율성에서는 떨어진다는 판단.
결국 중계되고 있는 방송의 리플레이를 활용하기로 했다. 돈이 들지 않고 여러 상황에 따라 다양한 각도에서 찍는 화면을 볼 수 있다. 방송사마다 확실한 장면을 찍기 위해 경쟁을 하고 있어 비디오 판독을 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을 듯. 팬들이 오심이라고 비난하는 것도 모두 중계방송 리플레이를 보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 다만 방송사가 중계를 하지 않거나 지연중계, 혹은 경기 중간에 중계를 마칠 땐 비디오 판독을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팬들의 비디오 판독에 대한 요구가 워낙 큰 데다 현장에서 직접 경기를 치르는 감독과 선수까지 필요성을 얘기하고 있는 가운데 KBO는 현실적인 방법을 택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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