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너구리 경로, 태풍의 이름과 연관있나? 오키나와 현장 '참혹+초토화'
제8호 초강력 태풍 너구리가 오키나와 해상에서 빠져나와 빠르게 내륙 쪽으로 북상하고 있다.
태풍 너구리가 8일 오후부터 밤사이에 오키나와 지역을 통과하면서 초속 최대 50m가 넘는 강풍과 함께 시간당 최대 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너구리가 9일 오전 7시 오키나와(沖繩) 아마미(奄美) 북동쪽의 동중국해에서 시속 20㎞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중심 기압은 96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35㎧로 각각 측정된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이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태풍 너구리는 당초 예상 경로가 한국이 아닌, 일본 내륙 쪽으로 많이 치우쳐 빠르고 북상하고 있어 피해는 더욱 커졌다.
이번 초강력 태풍 너구리의 직격탄을 받은 오키나와에는 강풍으로 곳곳에서 건물이 부서지고 가로수가 넘어지는 등 전역에서 태풍 피해가 속출했다. 또한 목조주택은 바람세기를 견디지 못하고 폭삭 주저앉았으며 모든 상점이 문을 닫고, 공항을 폐쇄했다.
강한 비바람 때문에 주민들의 부상도 잇따라 32명이 골절 등으로 치료를 받는 등 주민 59만 명에게는 긴급 피난 권고가 내려졌다.
이어 만조 시각과 동시에 연안지역에 최고 14m의 높은 파도가 일면서 일부지역이 침수피해를 겪기도 했다.
태풍이 지나가면서 오키나와현의 태풍 특별 경보는 해체됐지만, 여전히 국지적인 폭우와 토사 붕괴의 위험이 큰 상황으로 주민 7만세대의 정전피해도 계속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규슈와 시코쿠 지역에 11일까지 500에서 최대 70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하고 폭우와 강풍 피해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태풍 너구리 경로에 "태풍 너구리 경로, 엄청 나군요", "태풍 너구리 경로, 사망이 2명이라고 하는데...", "태풍 너구리 경로, 세력이 약해지지가 않네요", "태풍의 이름과 크기 연관이 있을까요?", "태풍의 이름은 누가 지은거죠?"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태풍 너구리는 9일 오전 6시 현재 서귀포 남쪽 약 410㎞ 해상에서 시속 27㎞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오전 7시를 기해 육상에, 오전 5시를 기해 제주도 남부 앞바다에, 오전 1시 50분을 기해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 각각 태풍경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10일까지 제주도에는 최고 200mm의 집중호우와 순간 최대 초속 40m의 강풍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의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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