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이랑의 비극 다비드 루이스
영국 방송 BBC가 브라질의 독일 전 7-1 굴욕의 원인을 다비즈 루이스(28·PSG)에서 찾았다.
브라질은 9일(한국시각)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준결승 독일 전에서 일방적으로 밀린 끝에 무려 1-7이라는 기록적인 스코어로 패했다. 역대 월드컵 준결승 최다 골, 최다 점수차 패배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BBC 해설진은 브라질의 예상 외 대패 원인으로 다비드 루이스의 허술한 수비를 꼽았다. 이들은 "다비드 루이스가 이날의 워스트 플레이어"라며 "독일의 거의 모든 골은 루이스가 자기 역할을 다하지 못해서 나왔다"라고 지적했다.
이날 다비드 루이스는 전반 11분 토마스 뮐러(25·바이에른 뮌헨)의 침투를 놓치며 선제골을 허용했다. BBC 해설진은 미로슬라프 클로제(36·라치오)의 두 번째 골 역시 "루이스는 클로제에게 마치 허수아비처럼 뚫렸다. 어처구니없는 실수"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미네이랑의 비극'에 대해 "독일이 브라질에게 '축구란 이런 것'이라고 한수 지도했다"라고 총평했다.
이날 브라질은 호나우두가 갖고 있던 월드컵 통산 최다 골의 영예마저 방송 해설자로 현장을 방문한 호나우두가 보고 있는 가운데 클로제에게 내주는 굴욕도 당했다. 클로제는 월드컵 통산 16골로 호나우두를 앞서며 역대 월드컵 최다 득점자의 자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루이스는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브라질 국민들을 웃게 해주지 못해 미안하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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