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잭 그레인키가 에이스간 맞대결에서 호투에도 불구,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패전을 안았다.
그레인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7안타를 내주고 3실점하는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올렸지만, 팀이 1대4로 패하는 바람에 시즌 5패째를 당했다. 이날 승리투수가 됐다면 시즌 12승으로 신시내티 레즈 알프레도 사이먼과 함께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사이먼은 이날 시카고 컵스전에서 6⅔이닝 4안타 1실점으로 잘 던지며 다승 선두로 나섰다.
다저스 타선은 디트로이트 선발 맥스 슈어저에 고전하며 4안타 1득점에 그쳤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의 주인공 슈어저는 7이닝 동안 4안타 1실점의 호투로 시즌 11승째를 올렸다. 디트로이트는 3,4번을 치는 미구엘 카브레라와 빅터 마르티네스가 빠졌지만, 슈어저 등 투수들의 호투로 깔끔하게 승리를 거뒀다.
경기후 그레인키는 "오늘 상대 라인업을 보니 카브레라와 빅터가 제외돼 다소 쉽게 갈 수 있겠구나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상대 타자들은 타석에서 경기 종료 때까지 뛰어난 실력을 발휘했다. 내 공은 좋았다"고 밝혔다.
디트로이트는 1회말 2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았다. 선두 오스틴 잭슨이 우중간 3루타로 기회를 만들자 이안 킨슬러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1점을 불러들였다. 이어 계속된 2사 2루서 돈 켈리가 중전안타를 날려 2-0을 만들었다. 4회 J.D. 마르티네스, 켈리, 닉 카스텔라노스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해 3-0으로 달아난 디트로이트는 3-1로 앞선 8회 토미 헌터의 희생플라이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5회초 미구엘 로하스의 생애 첫 홈런으로 겨우 영봉패를 면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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