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월드컵 독일전 1대7 치욕패를 당한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65) 브라질 감독이 3-4위전을 끝으로 경질되며 다시는 브라질에서 활동할 수 없을 것이라고 브라질 축구협회 고위 관리가 밝혔다.
내년부터 브라질 축구협회 부회장 임기를 시작하는 델핌 페이소토 현 산타 카타리나 지역 축구협회 회장은 10일 스포츠매체 'ESPN 브라질'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패배의 책임은 전적을 스콜라리 감독에게 있다고 비난했다.
페이소토 차기 부회장은 "스콜라리는 선수 선발에서부터 전술까지 모든 면에서 고집을 내세웠다. 모든 게 틀렸다"면서 "이에 대해 더 이상 거론하고 싶지 않다"고 불쾌감을 표출했다.
그는 "한가지 확실한 건 스콜라리는 결코 브라질에서 감독 생활을 할 수 없을 것이다. 절대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며 극단적인 발언까지 했다.
페이소토 부회장은 "브라질에 그를 원하는 팀은 아마 없을 것이다. 앞으로도 그렇다"고 덧붙였다.
스콜라리 감독은 참패 하루 뒤인 10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거취는 결정하지 못했다. 네덜란드와의 3-4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페이소토 부회장은 "스콜라리가 더 이상 수모를 당하지 않는 길은 당장 은퇴하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끈 스콜라리 감독은 10년만에 다시 조국팀 사령탑으로 돌아와 자국 월드컵 우승의 기대감을 높였지만 씻을 수 없는 패배로 역사에 오명을 남기게 됐다.
브라질과 네덜란드는 13일 새벽 5시에 3-4위 결정전을 벌인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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