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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리 감독은 기자회견 중간 한 장의 종이를 기자들에게 들어보이며 장황한 설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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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8경기에서 19승6무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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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일 월드컵 우승을 이루고 지난해 여름 FIFA 컨페이더레이션스컵에서 완벽한 우승을 일궜는데 단 한 번의 패배로 '역사의 죄인' 취급을 받는 게 억울할 법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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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전을 언급하면서 "상대는 상상 이상으로 강했다. 하지만 우리 6분간의 실수가 악몽을 낳았다"고 설명했다.
23분 미로슬라브 클로제를 시작으로 토니 크로스가 24분과 26분 골망을 흔들었고 사미 케드라가 신들린 득점쇼의 대미를 장식했다.
독일은 후반에도 안드레 쉬를레가 2골을 더 넣어 역사적인 승리를 일궜다.
스콜라리는 독일전 실점과정을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도저히 설명이 안 된다. 정당화하려는게 아니다. 실수가 일어났고 그건 치명적이었다. 6분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고 아직 정신적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거취를 묻는 질문에 "협회와 3-4위전 뒤 자신의 미래에 대해 상의 중에 있다"면서 당장 물러날 뜻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사퇴 표명이나 사과를 기대했던 브라질 언론들은 스콜라리 감독의 기자회견이 국민의 분노를 더 크게 만들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끈 스콜라리 감독은 10년만에 다시 조국팀 사령탑으로 돌아와 자국 월드컵 우승의 기대감을 높였지만 씻을 수 없는 패배로 역사에 오명을 남기게 됐다.
브라질과 네덜란드는 13일 새벽 5시에 3-4위 결정전을 벌인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