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다."
음주 뺑소니 사고를 목격하고 범인을 직접 검거하는 선행을 한 LG 트윈스 '적토마' 이병규가 자신은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병규는 13일 오전 2군 훈련장인 구리 챔피언스파크 인근에서 난 교통사고를 목격하고, 사고를 낸 후 도주하는 차를 막고 범인을 잡아내는 등 의협심을 발휘했다. 음주, 졸음 운전을 한 범인이 자전거 라이딩을 하던 동호회 회원 2명을 들이받는 큰 사고였다.
이병규는 "큰 사고였다. 순간 깜짝 놀랐는데, 일요일 오전이라 주변에 차가 없어 따라가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병규와 함께 다른 일반 차량 1대가 같이 범인의 차량을 추격했고, 그 차가 범인 차의 앞을, 이병규 차가 뒤를 막아서 도주를 못하게 했다.
이병규는 "시민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한 것 뿐"이라며 "피해자가 크게 다치지 않았다는 얘길 들었다. 그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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