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선발 배영수가 전반기 마지막 2경기서 불펜 대기한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15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앞서 "배영수를 LG와의 2경기서 구원투수로 준비시킨다"라고 밝혔다. 배영수는 지난 12일 대구 SK전서 3이닝 동안 9안타 6실점한 뒤 강판됐었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마친 밴덴헐크와 마틴을 1군에서 제외하고 야수를 등록한 류 감독은 "배영수도 1군에서 빼고 야수를 올릴까 생각했다가 지난 선발 등판 때 일찍 강판돼 투구수가 적어 구원투수로 기용하기로 했다"라고 했다. 지난 12일 경기서 배영수의 투구수는 62개였다.
배영수가 최근에 구원 등판한 것은 지난해 6월21일 대구 LG전이었다. 당시 2-4로 뒤진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때도 이전 선발등판 때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가며 투구수가 많지 않아 구원 등판이 가능했었다.
배영수의 등판은 상황에 따라서 결정될 듯. 류 감독은 "롱릴리프로 나올 수도 있고, 한 타자만 상대하는 원포인트도 가능하다"면서 "LG는 왼손타자가 많아서…"라며 우완 투수인 배영수에게 우타자를 상대시킬 것임을 시사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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