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국인 투수 앨버스가 2경기 연속 승리 가능성을 높이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앨버스는 1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을 5안타 3실점으로 막고 강판했다. 앨버스는 팀이 11-3으로 크게 앞선 6회말 안영명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앨버스는 지난 10일 넥센전에서 6이닝 2실점(비자책)의 호투를 펼치며 시즌 3승째를 거둔 바 있다. 2경기 연속 선발로 제몫을 다하며 입지를 더욱 탄탄히 했다.
투구수는 총 96개였고, 볼넷은 2개를 허용했다. 삼진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이인 7개를 잡아냈다. 1회 홈런으로 3점을 내준 것을 제외하면 큰 위기가 없었다. 앨버스는 자신의 주무기인 변화구와 투심, 안정된 제구력을 앞세워 SK 타선을 압도했다.
1회 출발은 좋지 않았다. 1사후 김성현을 중전안타, 최 정을 볼넷으로 내보낸 앨버스는 이재원에게 139㎞짜리 직구를 몸쪽으로 던지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홈런을 허용했다. 팀이 1회초 먼저 2점을 뽑았음에도 이어진 1회말 수비서 역전을 허용한 것. 그러나 앨버스는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김강민을 삼진으로 잡고 박정권을 좌익수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는 선두 김상현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정상호와 나주환을 잇달아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뒤 1루주자를 도루자로 잡으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3회에는 2사후 최 정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으나 이재원을 143㎞ 빠른 직구로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다.
4회에는 볼넷 1개가 있었지만, 삼진 2개와 도루자로 아웃카운트 3개를 채웠다. 5회에도 2사후 조동화의 좌중간 안타후 김성현을 중견수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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