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7회말 극적인 역전극으로 3연승을 내달렸다.
NC는 1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10대8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NC는 46승32패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2위 넥센(48승1무33패)과는 0.5게임차를 유지했다.
6-7로 뒤진 7회말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손시헌이 상대 네번째 투수 윤명준의 초구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날린 게 시작이었다. 1사 후 김종호의 좌전안타에 이어 박민우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이종욱의 볼넷과 나성범의 우전안타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테임즈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10-7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양팀 모두 총력전이었다. 양팀 모두 6명씩을 등판시켰다. 두산은 선발 니퍼트가 5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불펜진이 불을 지르고 말았다. 마지막 투수로는 선발요원 노경은도 나섰다.
NC 선발 웨버는 3⅔이닝 5실점(1자책)으로 조기강판됐다. NC는 웨버에 이어 또다른 선발투수 에릭을 올렸다. 에릭은 1⅓이닝 2실점으로 아쉬운 결과를 남겼지만, 이후 등판한 손정욱(⅔이닝)-원종현(1이닝)-이민호(1⅓이닝)이 무실점으로 이어 던지면서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NC는 0-1로 뒤진 1회말 니퍼트를 두들기며 4득점하며 앞서갔다. 하지만 4회 테임즈의 홈 송구 실책으로 2실점한 뒤, 흔들린 웨버가 2점을 더 내줘 4-5로 역전당하고 말았다. 에릭이 5회 2점을 더 내주며 패색이 짙어지나 싶었지만, 6회 테임즈와 이호준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었다.
7회 4득점하며 순식간에 승기를 잡은 NC는 9회초 다시 위기를 맞았다. 마무리 김진성이 오재원과 홍성흔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 위기를 맞은 것이다.
김진성은 김현수를 2루수 앞 땅볼로 잡아냈으나, 칸투에게 적시타를 맞고 1실점했다. 하지만 대타 오재일을 초구에 2루수 뜬공으로 잡은 뒤, 대타 김재환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감했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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