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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블레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디에고 마라도나가 논란의 불씨를 지폈다. 블래터 회장은 브라질 마라카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메시가 이번 대회 최고 선수로 선정된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했다. 마라도나 역시 아르헨티나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메시에게 천국을 선물하고 싶다. 하지만 골든볼 수상은 아니다"고 했다. 그는 나아가 마케팅용 선정이라며 평가절하했다. 골든볼의 후원사는 아디다스며, 메시는 아디다스의 핵심 모델이다. '베테랑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와 '축구 평론가' 알렌 한센도 "메시의 골든볼 수상은 동의하기 어렵다. 골든볼은 인기투표가 아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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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골든볼은 어떻게 선정됐을까. 이번 골든볼이 논란을 낳고 있는 것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기술위원회가 수상자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까지는 각국 기자단의 투표를 통해 골든볼 수상자가 가려졌다. 하지만 이번에는 4강전이 끝난 후 골든볼 후보 10명이 발표됐고, 결승전이 끝난 후 FIFA의 기술 연구 그룹(Technical Study Group)이 수상자를 정했다. 메시는 이런 과정으로 골든볼을, 토마스 뮐러(독일)는 실버볼을, 아르연 로번(네덜란드)은 브론즈볼을 수상했다. 스폰서의 압력이 있을 수 있었다는 논란이 이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FIFA는 논란이 계속되자 "골든볼 수상 방식에 변화를 줄 수 있다. 이번에는 기술 연구 그룹에 너무 많은 권한이 부여됐다. 기자단 투표가 다시 진행될 수도 있다. 우리는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방식을 논의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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