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신비의 섬' 마다가스카르에서 한국과 아프리카의 문학인들이 만난다.
오는 22일 마다가스카르의 안타나나리보 대학에서 '마다가스카르,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만남'이란 주제로 국제학술심포지움이 열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민간국제예술교류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움은 광운대 아프리카-인도양 연구소, 문학 잡지 '바리마(BARIMA)', 마다가스카르 소재 고고학박물관이 공동주최한다. 한국 측에서는 아프리카-인도양 연구소 소장인 고명철 광운대 국문과 교수, 이석호 아프리카문화연구소 소장, 계간 '바리마' 편집위원인 고인환 경희대 후마니타스 교수가 발표 및 토론에 참여한다.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섬인 마다가스카르는 인도양의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어 오래전부터 문명의 교차로 역할을 해왔다. 인도와 아라비아 반도는 물론 저 멀리 페르시아까지 문화교류를 한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 때문에 마다가스카르는 문화사적으로 인도양 문명의 중요 특성인 '혼종의 공간'을 잘 간직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광운대 아프리카-인도양 연구소는 이번 심포지움이 인도양을 매개로 한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문화교류 양상에 대한 풍요로운 이해를 도모하고, 인도아대륙과 아프리카 및 주변 지역들의 문화를 유럽중심주의적 시각과는 다른 시각으로 이해하는 데 한국문학 및 한국문화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포지움의 주요 내용은 2014년 하반기에 발행되는 문학 잡지 '바리마' 4호를 통해 국내외 독자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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