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박 감독은 당초 K-리그 경험이 있는 외국인 공격수를 찾아 나섰다. 성남과 수원에서 뛰었던 라돈치치 등이 물망에 올랐다. 박 감독의 구미에 맞는 선수가 없었다. 대신 중남미 선수 위주로 영입에 나섰다. 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3명의 선수가 영입 직전에 무산됐다. 첫번째는 온두라스 출신 공격수였다. 온두라스 현역 대표 출신으로 제주가 원하는 장신에 개인기도 뛰어났다. 박 감독은 'OK' 사인을 내리고 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갑자기 러시아 클럽이 거액을 제시하며 모든 것이 틀어졌다. 온두라스 공격수는 한국행을 포기했다. 두번째는 칠레 공격수였다. '제주의 핵심 윙어' 드로겟이 추천한 선수였다. 테스트를 위해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기 전, 현지에서 한 마지막 훈련에서 공에 눈을 맞았다. 회복까지 긴 시간이 걸린다는 소식을 듣고 포기했다. 마지막으로 파라과이 선수를 추천받았다. 하지만 테스트 결과 무릎 이상이 발견됐다. 박 감독은 "휴식기부터 함께 발을 맞출 생각을 하고 일찌감치 외국인 선수 영입을 준비했다. 하지만 여의치 않았다. 여러 이유로 무산되는데 죽겠더라. 결국 두달이라는 시간을 날려버렸다"며 아쉬워했다.
Advertisement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