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슈퍼스타 데이비드 베컴(39) 부자가 봉변(?)을 당했다.
베컴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UCLA대학 폴리 파빌리온에서 열린 2014년 니켈로디언 키즈 초이스 스포츠 어워즈에 '레전드 상' 수상자로 참석했다.
아들 로미오(11), 크루즈(9)와 함께 무대에 올라 트로피를 받은 직후 무대 가장자리에 설치된 펌프를 통해 끈끈한 황금색 점액이 발사됐다.
멋진 용모를 자랑하던 베컴과 두 아들은 누군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황금 점액을 흠뻑 뒤집어 쓰며 시상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키즈 초이스 스포츠 어워즈'는 미국의 어린이 전문 채널 니켈로디언이 1986년 제정한 권위있는 상이다.
아이들 3000만 명의 투표를 거쳐 배우, 가수, 스포츠 선수 등을 대상으로 16개 부문에 걸쳐 수상자를 발표한다.
톱스타를 대상으로 펼쳐지는 점액 퍼포먼스, 일명 '슬라임 쇼'는 시상식의 백미로 통한다.
예년엔 녹색 액체를 한 바가지 정도 뒤집어 쓰는 게 보통이었지만 올해 슬라임 쇼의 주인공인 베컴에겐 무자비한 규모의 황금색 점액이 선사돼 팬들에게 즐거움을 줬다.
베컴은 수상 소감을 통해 "어릴 적 꿈이 축구 선수가 되는 것이었다. 여러분이 꿈을 갖고 있다면 자신을 믿어야 그 꿈을 이룰 수 있다"면서 아이들에게 용기를 심어줬다.<스포츠조선닷컴, 사진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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