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력의 박태환(25·인천시청)이 주종목 자유형 400m에서도 건재를 과시했다.
박태환은 18일 오후 4시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펼쳐진 2014년 MBC배 전국수영대회 겸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경영대표 선발전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44초75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이현승이 4년전 국군체육부대 시절 세운 종전 최고기록 3분55초75를 11초나 앞당기며 새로운 대회신기록을 썼다.
장마와 폭염이 오락가락하는 날씨속에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박태환은 첫 50m를 26초21, 마지막 50m 구간을 26초01로 주파했다. 전구간에서 28초대를 유지했고, 마지막 350~400m구간에서 29초02를 기록했다. 전날 개인혼영200m 한국신기록, 남자계영 800m 1위 등 연일 이어진 강행군속에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당시 기록한 자신의 최고기록 3분41초53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연일 이어진 강행군속에 안정적인 기록으로 건재를 보여줬다.
베이징올림픽 400m 금메달 당시 기록은 3분41초86, 실격 파문속에 고군분투했던 런던올림픽 은메달 당시 기록은 3분42초06이다. 올시즌 박태환의 최고기록은 지난 2월 뉴사우스웨일스 스테이트 오픈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3분43초96로, 올시즌 세계랭킹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올시즌 세계최고기록은 호주 데이비드 맥케언의 3분43초72다.
런던올림픽, 바르셀로나 세계선수권 이종목 우승자이자 박태환의 라이벌인 쑨양(중국)이 보유한 아시아최고기록은 3분40초14(런던올림픽), 올시즌 최고기록은 지난 5월 중국대표선발전에서 기록한 3분45초12다. 남자자유형 400m 세계최고기록은 2009년 로마세계선수권에서 파울 비더만(독일)이 전신수영복을 착용한 채 수립한 3분40초07다.
김천=전영지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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