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이하 현지시간) 말레이시아항공 보잉 777 여객기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미사일에 격추돼 승객과 승무원 298명 전원이 사망했다.
사고기에는 승객 283명과 승무원 15명 등 총 298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승객 41명의 국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
여객기가 미사일에 격추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누구의 소행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친(親)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은 서로 여객기 격추의 책임을 미루고 있다.
이날 우크라이나 정부는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 사건이 분리주의 반군의 소행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도청자료 2건을 공개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도청자료에는 우크라이나 분리주의 반군 소속 대원과 러시아 정보장교등이 반군 부대가 여객기에 미사일 공격을 했다며 나누는 대화가 담겼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 도청자료를 바탕으로 반군이 말레이시아 여객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반군은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도네츠크주 분리주의자들이 자체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지도자 가운데 한 명인 세르게이 카프타라제는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이 확보해 인터넷에 올린 전화통화 도청 자료의 신빙성을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카프타라제는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반군 대원들이 그런 대화를 나눴을 리 없다"며 "비전문적인 선동전의 일환"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반군들은 상공 1만m 고도의 항공기를 격추할 만한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그런 미사일을 사용했더라면 무식하게 통화내용에 나온 것과 같은 대화도 나누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에 네티즌들은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안타까워",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누구 소행일까",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사건 사고 그만 일어났으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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