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취소됐다.
23일 잠실 두산-SK전이 우천취소됐다. 전날에 이어 연 이틀 열리지 않는다.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소나기가 퍼부었다. 잠시 잦아졌지만, 비가 계속 부슬부슬 내렸다.
결국 서정환 경기 감독관은 취소결정을 내렸다.
두산 입장에서는 비가 도와주지 않는다. 두산 송일수 감독은 아쉬워했다. 그는 "올스타 브레이크 때 준비를 많이 했다. 그런데 이틀 연속 열리지 않는다. 좀 안타깝다"고 했다.
사실 정상적으로 열린다고 두산이 승리를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SK의 선발은 밴 와트, 두산은 유희관이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첫 3연전.
때문에 두 팀은 1~3선발이 대기 중이다.
송 감독이 더욱 안타까워하는 이유는 스케줄 때문이다. 두산은 SK와의 3연전을 치른 뒤 곧바로 나흘 휴식에 들어간다. SK와의 3연전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 있는 상황이다.
반면 SK는 이후 일정을 고려한 용병술이 필요하다. 두산은 SK와의 3연전에 투수진을 총동원한 뒤 나흘 뒤 경기에서도 1~3선발을 마운드에 올릴 수 있다. 하지만 우천취소로 인해 두산은 스케줄 상 불이익이 있다.
두산 주장 홍성흔 역시 안타까워했다. 그는 "물론 경기를 한다고 해도 이긴다는 보장이 없다. 특히 흐린 날 우리(두산)의 성적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라고 한 뒤 "올 시즌 유독 비가 우리를 도와주지 않는 것 같다. KIA와의 이틀 연속 강우콜드 패배는 확률상 매우 희귀한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두 팀은 24일 선발을 예고했다. 유희관과 밴와트 그대로다. 잠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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