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배트에 불이 붙었다. 한 이닝에만 3개의 홈런포를 가동하며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 올 시즌 처음 있는 일이다.
LG는 23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초반 외국인 선발 티포드가 흔들리며 0-3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4회초에만 3홈런으로 무려 9득점에 성공하는 '빅이닝'을 만들며 전세를 뒤집어버렸다.
빅이닝의 출발은 이날 9번 포수로 선발 출전한 최경철에게서 시작됐다. 최경철은 1사 만루에서 KIA 외국인 선발 D.J.홀튼이 던진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는 비거리 115m짜리 역전 그랜드슬램을 터트렸다. 2004년 프로 1군 데뷔 후 첫 만루홈런이었다.
여기서 시작된 '홈런쇼'는 계속 이어졌다. 만루홈런을 맞은 홀튼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김진우가 난타당했다. 김진우는 첫 상대인 오지환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후속 정성훈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이어 박용택에게도 좌전안타를 맞아 1사 1, 3루에 몰렸다.
이때 타석에 나온 LG 외국인 타자 스나이더가 한국 무대 첫 홈런을 신고했다. 볼카운트 1B에서 김진우가 던진 2구째 싱커(시속 150㎞)를 받아쳐 좌중월 담장을 넘는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한 것. 비거리는 115m가 나왔다.
이어 이진영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후속타자 이병규(7번)가 또 홈런 행렬에 가세했다. 이번에도 희생양은 김진우.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체인지업(124㎞)이 실투성으로 높게 들어온 것을 이병규가 놓치지 않고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겨버렸다. 비거리가 125m나 되는 대형 홈런이었다. 이로써 LG는 올해 처음으로 한 이닝에 홈런 3개를 몰아치는 기록을 세우며 전세를 간단하게 9-3으로 뒤집어버렸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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