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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선두권 다툼, 더 치열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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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의 2014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 경기가 23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렸다. 포항 황선홍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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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에 가장 안 좋았던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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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이 K-리그 클래식에서 불안한 선두를 유지했다. 포항은 23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17라운드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항상 인천만 만나면 어렵게 경기를 푸는 포항의 징크스는 이날도 계속됐다. 경기 주도권을 빼앗겼다. 볼점유율에서 4대6으로 밀렸다. 초박빙 선두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승점 1을 따낸 것이 다행이었다.

경기를 마친 황선홍 포항 감독도 경기력에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여러가지로 원활하지 않은 경기였다. 수비는 단단했지만 공격 전개가 미흡했다. 어려운 경기였다"면서 "우리가 원했던대로 공격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올시즌 들어 가장 안 좋았던 경기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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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소득도 있었다. 포항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실점이 없다. 단단한 수비가 선두 수성의 비결이다. 특히 후반기부터 수비에서 맹활약 중인 김형일이 제역할을 해내며 무실점 수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황 감독은 "김형일이 많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중앙 수비와 풀백은 선수 구성을 바꿔도 합격점을 줄만하다"고 했다. 반면 공격은 낙제점이다. 최근 5경기에서 4득점밖에 하지 못했다. 그 중 인천전을 포함해 3경기에서 득점이 없었다. 황 감독은 "공격 전개를 조금만 더 세밀하게 신경써야 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외국인 선수 영입은 힘들다. 많이 쉬었던 고무열, 김재성이 올스트 브레이크 이후 컨디션이 올라와주면 활동폭이 넓어질 것이다. 외적 요인보다 내적인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포항은 승점 1을 추가하는데 그치며 2위 전북과의 승점차가 2점으로 줄어들었다. 1위 포항(승점 34)과 5위 수원(승점 29)의 승점차도 단 5점에 불과하다. 대혼전 선두권이다. 황 감독은 "선두권 다툼이 더 치열해질 것이다. 독주한다는 생각은 처음부터 하지 않았다. 팀이 계속 선두권에서 경쟁을 해야 한다. 다른 팀과 격차가 안벌어지게 선두권에서 경쟁을 하면 (우승할) 찬스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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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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