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극장가의 '빅4' 중 선발대, '군도'가 화끈한 스타트를 끊었다.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상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군도:민란의 시대'(감독 윤종빈, 이하 '군도')는 개봉 첫날인 23일 55만1290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최고 기록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4'의 오프닝 스코어인 46만명을 크게 앞서는 수치. 또한 국내 개봉작 중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인 '트랜스포머3'의 54만여명도 넘어선 기록이다. '군도'의 매출액 점유율은 무려 74.7%다.
반면, 그동안 극장가를 장악했던 외화 '혹성탈출:반격의 서막'은 '군도'의 반격에 크게 위축된 모습. 5만3639명의 관객으로 '드래곤 길들이기2'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예고된 파란이었다. '군도'는 개봉 하루 전인 지난 22일 영화 '도둑들' '관상'보다 높은 예매율로 흥행 돌풍을 예고한 바 있다. 평일 개봉이었음에도 불구, 기록적 스코어를 세워 앞으로의 열풍을 예고했다.
그동안 할리우드 대작에 밀려 주춤하던 한국 영화 대반격의 서막이다. 올 여름 극장가는 한국 영화 블록버스터들이 장악할 전망. '군도'를 시작으로 일주일 사이로 '명량', '해적:바다로 간 산적', '해무' 등 '빅4'가 줄줄이 개봉한다.
'군도'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 활극. 하정우, 강동원의 투톱에 마동석, 이성민, 이경영, 조진웅, 윤지혜, 김성균 등이 출연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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