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신모(39)씨는 전립선염 증상 때문에 항상 마음이 불편하다. 시도 때도 없이 회음부가 뻐근하면서 소변을 볼 때마다 통증에 시달리기 때문이다. 몇 달 동안 병원을 다녀봤지만 증상은 개선되지 않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증상이 더욱 악화되기까지 해서 더욱 고민이다.
신 씨와 같은 경우 단순 전립선이 아니라 전립선염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전립선염증후군은 전립선염이 세균이 원인이 되거나 염증성 변화를 보이지 않음에도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하는데, 국내 전립선염 환자들 중 절반 이상이 세균이나 염증과는 상관없는 비세균성 전립선염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한다.
전립선염 증후군의 증상은 전립선염과 같이 고환이나 음경, 회음부 및 허리 통증과 배뇨 증상을 특징으로 가지며, 소변이 급하게 자주 마렵거나 소변보기가 어렵고, 잔뇨감을 느끼거나 발기부전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세균이나 염증이 없는데도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항생제 치료가 효과가 없고,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것이 큰 문제로 지적된다.
삼성역 리움한의원 리뇨 클리닉 유병국 원장은 "전립선염 증후군은 스트레스와 긴장을 많이 받는 현대인들에게 흔한 질환"이라고 설명하며, "이 경우 항생제가 효과가 없기 때문에 오히려 내성만 키우는 결과를 초래하여 만성적으로 통증이 재발되는 문제를 겪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따라서 이러한 비세균성 만성 전립선염 환자들의 경우에는 세균과 관계없이 스트레스를 줄이는 생활 습관이 중요하며, 규칙적인 운동과 식습관 개선도 필요하다.
또 비세균성 전립선염에서는 척추를 잘 살펴 볼 것이 권장되기도 한다. 실제 전립선염 증후군은 척추와도 연관이 깊은데, 척추에 약침시술을 진행함으로써 고환, 생식기계통, 전립선, 요통 등의 증상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 치료방법은 한약치료와 산삼봉약침, 경락침 등의 약침시술로서 증상을 치료하고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지 않는 상태까지 호전될 수 있다. 따라서 검사 상 이상이 없다거나 세균과 염증 소견이 발견되지 않더라도 전립선염 증후군으로 고통 받고 있다면 이러한 치료를 받아보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하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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