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대표팀 최종명단이 발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KBA)는 28일 오후 2시 야구회관 회의실에서 인천아시안게임 기술위원회를 열고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이날 류중일 대표팀 감독과 조계현 유지현 코치와 함께 김인식 기술위원장을 비롯, 모든 기술위원들이 참석했다. 오후 2시에 시작된 기술위원회 회의는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선수명단이 발표된 뒤 류중일 감독이 취재진의 질문에 상세한 대답을 했다.
가장 이견이 많았던 부분은 투수의 엔트리 숫자였다. 기존 10명에서 11명으로 변경됐다. 류 감독은 "단기전이기 때문에 투수가 더 많은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투수진 중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이태양(한화)의 발탁이다. 그리고 마무리 임창용과 봉중근 역시 동시에 승선했다.
류 감독은 "이태양이 선발 뿐만 아니라 롱 릴리프로도 가능하다. 마무리 부분에서는 고민이 많았다. 오른손 타자가 나오면 임창용, 왼손 타자가 나오면 봉중근을 기용할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임창용과 봉중근의 더블 스토퍼 체제로 갈 것이라는 의미다.
야수진 중 예상 외의 발탁은 황재균과 김민성이었다. 그리고 삼성 박석민, 넥센 서건창의 탈락이었다.
유 감독은 "박석민은 손가락이 아프다. 때문에 황재균과 김민성으로 3루를 꾸렸다. 2루에는 서건창과 오재원을 두고 고민을 많이 했다. 서건창은 리그 최다안타를 기록하고 있지만, 한 포지션밖에 보지 못한다. 반면 오재원은 멀티 포지셔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포수도 유력하던 양의지가 낙마했다. 대신 올 시즌 최악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강민호가 발탁됐다. 류 감독은 "여전히 강민호가 리그 최고의 포수라 생각한다"고 발탁배경을 밝혔다. 이재원에 대해서는 "타격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선수다. 대타로서 활용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거의 없다. 해외파의 이탈도 있지만, 정근우 손시헌 김태균 등이 모조리 빠졌다. 리더의 부족 현상에 대해 류 감독은 "전혀 상관없다.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다"라고 잘라 말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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