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마음고생했던 걸 생각하면 두 번은 못할 것 같아요."
두산 베어스 주전 2루수 오재원은 28일 발표된 인천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24명)에 뽑혔다. 그는 대학(경희대) 때 한미선발전 출전 이후 8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오재원은 29일 사직구장에서 "최종 엔트리에 뽑혔다는 소식을 듣고 부모님이 전부 우셨다. 이번 시즌 정말 힘들었다. 이제 하나가 끝났다. 금메달만 따면 된다"고 말했다.
오재원은 아직 병역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
오재원은 팔방미인이다. 공수주에서 두루 잘 한다. 또 그는 내야수의 다양한 포지션을 볼 수 있다. 류중일 감독은 오재원을 선택한 이유가 멀티 포지션을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반면 올해 2루수 중 최고의 타격 지표를 보여주고 있는 서건창은 여러 포지션을 볼 수 없어 발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오재원은 "선발이든 백업이든 무조건 팀이 이기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 선발 백업은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이제 금메달을 따는데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오재원은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서 2루수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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