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수호신' 오승환이 무실점 세이브에 성공하며 리그 선두를 굳게 지켰다.
오승환은 30일 일본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홈경기에 팀이 5-4로 리드한 9회초 팀의 6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시즌 25세이브 째를 수확했다. 1점차 승리를 지켜야 하는 상황. 그러나 오승환은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타자 야마다 테츠토는 볼카운트 2B2S에서 오승환의 6구째 커터(시속 138㎞)를 건드렸으나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하지만 후속타자 모리오카 료스케는 오승환의 초구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오승환의 실투였다.
1안타 이후 오승환은 다시 집중력을 되찾았다. 1사 1루에서 세 번째 상대 가와바타 신고를 1B에서 2구째 147㎞짜리 직구로 2루수 뜬공 처리했다. 이어 야쿠르트 외국인 타자 발렌틴과는 무려 15구까지 가는 끈질긴 풀카운트 승부 끝에 139㎞짜리 커터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결국 오승환은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끝내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오승환은 시즌 25세이브로 센트럴리그 마무리 부문 1위를 지켰다. 평균자책점도 2.08에서 2.03으로 끌어내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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