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새로운 걸그룹 팀명인 레드 벨벳이 기존 인디 밴드의 팀명과 같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양측이 원만히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SM 측은 30일 "2인조 밴드 레드벨벳과 좋은 만남을 가져 각자 팀명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며 "이로써 SM의 신인 레드벨벳은 데뷔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배려해 준 2인조 밴드 레드벨벳에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첫 싱글 '헤어진 다음날'을 발표한 2인조 밴드 레드벨벳(김유나, 하희수)은 앞서 SM이 4인조 신인 걸그룹의 팀명을 레드벨벳으로 발표하자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글을 올려 억울함을 호소했다. 멤버 하희수는 "작년에 싱글을 내고 홍대에서 공연하면서 다음 작업을 준비중에 있었는데 저희와 이름이 같은 걸그룹이 데뷔한다고 해서 정말 당황했습니다. SM에서 팀 이름을 지을때 음원 사이트에 검색을 안 해보지 않았을텐데 힘없는 인디밴드여서 만약 SM 걸그룹이 데뷔를 하면 저희가 활동하기 정말 힘들어질 것 같아요"라며 "이제 막 발돋움을 준비하는 중에 있는 저희이고 팀 이름에 정말 애착이 있어요. 저희는 이 팀 이름으로 활동하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이 2인조 밴드 레드벨벳의 사연에 안타까움을 드러냈고, 결국 SM이 직접 사태 해결에 나선 것이다.
한편 SM의 레드벨벳은 다음달 1일 KBS2 '뮤직뱅크'를 통해 데뷔 무대를 갖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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