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판 페르시가 웨인 루니보다 맨유의 주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영국 ITV 방송 패널로 활동할 '맨유의 레전드' 폴 스콜스는 현실적으로 판 페르시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속내는 달랐다.
루이스 판 할 신임 감독이 정할 맨유의 차기 주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콜스는 31일(한국시각) 영국 토크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판 할 감독이 판 페르시에게 주장을 맡길 것이라고 생각한다. 판 할 감독은 판 페르시와 네덜란드대표팀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판 할 감독은 선수인 판 페르시를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개인적으로는 루니가 주장을 맡아야 한다"며 의견을 냈다. 스콜스는 "루니는 그 동안 주장을 할 수 있었음에도 나에게 가려져 있었다. 이젠 충분히 주장을 맡을 수 있을 정도로 완벽한 시간이 찾아왔다. 잉글랜드대표팀처럼 맨유에서도 루니만한 주장감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스콜스는 아쉬움도 드러냈다. 맨시티의 빈센트 콩파니와 같은 투쟁력을 지닌 주장이 맨유에 없다고 했다. 스콜스는 "콩파니는 뛰어난 주장 자질을 가지고 있다. 첼시도 존 테리가 있었다. 리버풀에는 스티븐 제라드가 존재한다. 그러나 잉글랜드와 맨유에는 그런 주장들이 없다"고 전했다.
스콜스는 다시 한 번 루니가 주장감이라고 치켜세웠다. 스콜스는 "나는 루니가 주장 완장을 찬 모습을 보고 있다. 그러나 잉글랜드에선 가능하겠지만, 맨유에선 판 할 감독이 판 페르시에게 맡길 것 같다"고 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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