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유재학 호는 순항하고 있다.
강력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쉴새없는 프레스. 12명 엔트리를 모두 기용하는 조직적이면서도 날카로운 수비. 그 부분에서 파생되는 속공. 게다가 외곽의 섬세한 패턴으로 인한 공격옵션까지.
진천선수촌에서 체력전과 수비 조직력에 모든 것을 퍼부었던 대표팀이다.
연습경기 초반 체력적인 부담감이 있었다. 대표팀 유재학 감독은 첫번째 연습경기를 가진 뒤 "실전에서 선수들이 예상보다 힘들어한다"고 했다. 강력한 수비 때문에 대표팀은 12명의 선수를 풀가동한다. 골밑 자체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공수의 테크닉도 약한 대표팀이 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전력 극대화 방법이다. 수비에 모든 것을 퍼붓기 때문에 가뜩이나 좋지 않은 공격 성공률이 떨어지는 딜레마가 있었다.
하지만 뉴질랜드 전지훈련 이후 실전 체력이 올라오면서 이 부분의 약점이 보완되는 선순환을 보였다. 결국 25일 경기도 용인 모비스 연습 체육관에서 열린 대만과의 경기에서 102대66으로 승리. 뉴질랜드 전지훈련 당시 1승2패로 뒤졌던 한국은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연습경기에서 64대56으로 승리를 거뒀다. 뉴질랜드는 농구월드컵에 출전할 뿐만 아니라, 강한 몸싸움과 높이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의 승리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확실히 대표팀의 수비력은 안정적으로 변했다. 프레스를 중심으로 기습적인 트랩 디펜스는 완성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승부처나 분위기 전환점에서 쓸 수 있는 2-3 지역방어, 1-3-1 지역방어의 완성도가 떨어지긴 하지만, 시간이 충분히 해결해 줄 수 있는 문제다.
유재학 호에는 마지막 과제가 남은 듯 하다. 크게 보면 공격력. 좀 더 자세하게 보면 포스트 공격이 전무한 상태에서 가져가야 하는 외곽 패턴의 완성도다.
유 감독은 "1대1 포스트 업은 우리 대표팀이 쓸 수 없다"고 했다. 골밑의 파워와 기술을 갖춘 선수가 없기 때문에 생긴 고민이다. 정상적인 1대1 골밑 플레이로는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농구에서 골밑은 기본이다. 이 부분이 빠진다는 것은 엄청난 손실이다. 한마디로 국내리그에서 외국인 선수의 기량 차이 때문에 골밑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과 똑같다.
이 부분에 대한 대책은 있다. 일단 강력한 수비에서 파생되는 스피디한 트랜지션 게임이다. 속공과 2차 속공이 대표팀의 강력한 공격옵션 중 하나다. 세트 오펜스에서는 기본적인 스크린을 통한 외곽 오픈 찬스를 만드는데 주력한다. 조성민 문태종 등이 중심이다. 유 감독은 "슈터들 뿐만 아니라 센터들도 미드 레인지 슛을 구사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이유다.
하지만 골밑이 받쳐주지 않는 외곽 패턴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대표팀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 그러나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때문에 외곽 패턴을 더욱 정교하게 가다듬는게 더욱 필요하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
‘부부의 세계’ 김희애 아들 전진서, 성인 연기자로 성장..훌쩍 큰 근황 -
서동주 "데이트 폭력 당했다" 고백..표창원도 "욕이 아깝다" 분노('읽다') -
고영욱, 이상민 대놓고 또 저격..“거짓말쟁이 너란 작자. 사람들이 바보 같냐” -
'난임' 서동주, 피검 결과에 결국 눈물..."임테기 두 줄 떴는데" -
선우용여, 결국 '아들 편애' 논란 터졌다 "딸은 참견 심해 화내게 돼" -
'메소드연기' 이동휘 "이동휘役 연기? 두 번 다시 하고 싶지 않아" -
'71세' 이홍렬, '39세 미혼' 붕어빵 子 생각에 한숨 "언제 손주 선물 사보나" -
성덕된 기안84, '넥타이+정장' 풀착장 후 오열..."드디어 만났다" ('나혼산')
- 1.봄날 '국민 삐약이' 신유빈의 눈부신 미소! 中안방서 전 세계1위 주율링의 무패행진을 끊었다[WTT 충칭 챔피언스 단식]
- 2.'손호영 2안타 2타점 → 김민석 동점포' 야속한 하늘…2446명 부산팬 아쉬움 속 8회 강우콜드! 롯데-KT 6대6 무승부 [부산리뷰]
- 3.강백호 역전포, 김서현 156㎞, 하루만에 끈끈해진 한화, 삼성에 한점 차 승리 설욕전[대전리뷰]
- 4.문현빈 노시환 돌아오면… 터졌다! 100억 FA 이적 신고포, 몬스터월 넘는 170㎞ 역전포
- 5.또한명의 '97순위' 스타탄생? 캠프 MVP → 데뷔 첫 공식전 홈런까지…21세 젊은 포수의 1군 첫걸음 [부산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