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판정 제도는 좋다. 단 좀더 정확한 판단을 위해 시스템을 보완할 필요는 있다."
송일수 두산 베어스 감독은 최근 3차례 합의판정을 요청했다가 모두 실패했다. 그는 22일부터 적용되고 있는 한국형 비디오 판독 시스템인 심판 합의판정 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송일수 감독은 "나도 경기 뒤 애매한 장면을 돌려보지만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TV 중계 리플레이 보다 좀더 정확한 게 있었으면 한다. 그렇지 못해 아쉽다. 이 부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 감독은 30일 사직 롯데전 5회 무사 만루에서 친 박종윤의 직선타를 심판이 더블 아웃으로 판정하자 트리플 아웃으로 보고 합의판정을 요청했다. 하지만 심판진은 박종윤의 타구가 땅볼로 보고 최초 판정한 더블 아웃을 그대로 유지했다. 번복하지 않았다.
송 감독은 "심판들의 합의판정 결과를 존중한다. 최종 결정을 받아들여야 한다. 심판들도 난처한 경우가 있다. 이번 합의판정 제도는 좋은 시스템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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