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사제지간이기도 한 최원용-권주리 페어는 대회 사상 처음으로 프로와 아마가 한팀을 이뤄 우승하는 기록을 세웠다.
Advertisement
2000년 입단한 최원용 7단은 2006년 제2회 물가정보배에서 준우승한 바 있지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원용 7단은 2012년 4월 제대 이후 충암바둑도장에서 사범 생활을 하며 권주리 양의 입단을 지도하고 있다. 최7단과 한팀을 이룬 권주리 양은 전주에서 바둑교실을 운영 중인 권병훈 아마6단의 친딸로 입단을 위해 초등학교 5학년 때 상경해 현재 충암바둑도장에서 수학 중이다.
Advertisement
한편 2011년 한상훈 7단과 짝을 이뤄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김미리 3단은 이 대회 사상 처음으로 두 번째 우승에 도전했지만 우승 일보 직전에서 분루를 삼키고 말았다.
Advertisement
2회 대회부터 적용한 '덤 베팅제'는 대국 전 용지에 덤을 적어 공개한 후 덤을 많이 써낸 팀이 제시한 덤으로 흑을 잡는 것을 말한다. 두 팀이 제시한 덤이 같을 경우에는 돌을 가려 맞힌 쪽이 선택권을 갖는다. '덤 베팅제'는 페어바둑에 일가견이 있는 SG그룹 이의범 회장의 아이디어로 채택됐다.
한편 결승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SG그룹 이의범 회장은 우승팀에게 3000만원의 상금과 부상(남녀 정장)을, 준우승팀에게는 1000만원의 준우승상금과 부상(남녀 정장)을 각각 수여했다. 각자 10분에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진 페어바둑 최강전의 대회 총규모는 1억5000만원이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결승 직후 사진. 오른쪽이 우승한 최원용-권주리 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