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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2회 역시 세 타자로 깔끔하게 막았다. 상대 4번타자 조시 해밀턴을 5구만에 바깥쪽 직구로 2루수 앞 땅볼로 잡았다. 호위 켄드릭은 3루수 앞 땅볼로 잡았는데 주무기로 자리잡은 고속슬라이더를 꺼냈다. 몸쪽으로 파고 드는 공으로 내야땅볼을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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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도 류현진을 도왔다. 3회초 다저스의 공격에서 선취점이 나왔다. 1사 후 1번타자 저스틴 터너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야시엘 푸이그의 2루수 앞 내야안타가 나왔다. 흔들린 상대 선발 C.J.윌슨은 아드리안 곤잘레스에게 볼넷을 허용해 만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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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말 류현진은 마이크 트라웃을 선두타자로 맞이했다.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6구째 바깥쪽 94마일(약 151㎞)짜리 직구로 헛스윙 삼진 아웃시켰다. 빠른 공으로 강타자 트라웃을 압도시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알버트 푸홀스에게 던진 4구째 낮은 슬라이더가 정확히 맞았지만, 3루수 후안 유리베가 껑충 뛰어 직선타로 잡아냈다. 2사 후 류현진은 조시 해밀턴을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 고속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4회까지 안타는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몸에 맞는 볼 1개가 유일한 출루 허용이었다.
류현진은 5회말 선두타자 호위 켄드릭을 유격수 앞 땅볼로 잡아낸 뒤, 데이빗 프리즈에게 초구 직구를 공략당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았다. 이날의 첫 피안타.
하지만 류현진은 흔들림이 없었다. 크리스 이아네타를 5구째 낮은 체인지업으로 유격수 앞 땅볼로 잡아냈고, C.J.크론은 4구만에 몸쪽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첫 안타 이후 주자를 3루까지 내보냈으나, 실점은 없었다.
4-0으로 앞선 6회, 류현진은 처음 실점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콜린 카우길에게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허용하나 싶었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으로 번복됐다. 하지만 에릭 아이바와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류현진은 앞선 두 타석에서 확실하게 제압했던 강타자 마이크 트라웃을 3루수 앞 땅볼로 잡았다. 2사 1루. 하지만 알버트 푸홀스에게 3구째 체인지업을 공략당해 좌익수 왼쪽으로 향하는 2루타를 허용, 2,3루가 됐다.
절체절명의 위기. 류현진은 4번타자 조시 해밀턴을 5구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큼지막한 타구를 중견수 야시엘 푸이그가 잘 따라가 담장에 부딪히며 잡아냈다. 야수진의 연이은 호수비로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6회 2,3루의 실점 위기를 넘긴 류현진은 7회를 삼자범퇴로 마쳤다. 첫 타자 호위 켄드릭과 데이빗 프리즈를 연달아 유격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크리스 이아네타는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7회까지 투구수는 정확히 100개. 다저스 타선은 8회초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2타점 적시타로 6-0으로 달아났고, 류현진은 8회 마운드를 제이미 라이트에게 넘겼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