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골-10도움을 꼭 하고 싶다."
전북의 측면 공격수 한교원의 발끝이 매섭다.
한교원이 9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에서 1골-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전북에 3대0 대승을 선사했다. 한교원은 이날 결승골을 돕고 추가골을 만들어내며 전남, 수원전에 이어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후반기에 기량이 물올랐다. 성남전까지 후반기 8경기에 모두 나선 한교원은 5골-3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전북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 올랐다.
경기를 마친 한교원은 "우승을 위해 한 경기가 모두 중요하다. 그래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에 한교원의 경기력은 몰라보게 좋아졌다. 경기전 만난 최강희 전북 감독은 "한교원이 전반기에는 상대를 달고 돌파만 시도했는데, 이제 크로스 타이밍을 조금씩 알아가는 것 같다"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한교원의 생각도 동색이었다. 그는 "요즘 내가 해야 할 것을 찾은 것 같다. 팀에 녹아들기 위해 월드컵 휴식기 동안 비디오를 많이 봤다. 내 스타일을 찾으면서 좋은 플레이가 나오게 된 것 같다"고 했다. 최 감독의 지시대로 크로스 타이밍을 연구했다. 그는 "전반기에는 무턱대고 치고 달렸고, 크로스 마무리가 안 좋았는데 크로스와 패스 타이밍을 찾았다. 그게 많이 좋아지면서 득점과 도움이 나오는 것 같다"고 했다.
올시즌 7호골(3도움)을 기록한 한교원은 올시즌 목표도 밝혔다. "팀이 우승하는게 가장 큰 목표다. 그 다음에 올해는 꼭 10골 10도움을 기록하고 싶다. 매 시즌 10-10을 목표로 하는데 계속 넘지 못했다."
성남=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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